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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내강

프리랜서로 살아가기 : 창업의 아이템? 그건 바로 나.

by unfreelancer 2020.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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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마시는 커피한잔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 어땠나요?

최근에 사무실을 옮기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찾아보다 저에게 맞는 지원사업을 발견했습니다. 우연하게도 마감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지원 서류 목록을 보다가 "사업계획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저에게는 너무 생소하고 어렵고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하는지 머릿속은 하얀 백지장이 되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사업계획서를 찾아 시청하고 네이버, 구글, 다음에 검색해서 자료를 찾아봐도 한 자리에서 길 잃은 것 마냥 뱅뱅도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업계획서는 첫 줄에서 판결 난다."

"창업 아이템을 찾는 것이 먼저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쉬우면서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사업계획서 사례를 찾아가면서 자료 검색하고 또 나에게 적용할 수 있는 말들은 다 모아서 짜집기하고 하나하나 완성했습니다. 

 

80% 정리하고 보니 나의 것이 아닌 느낌, 두 발이 허공에 둥둥 떠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깨우치는 말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검색하다 멘토링 프로그램을 찾아 예약했습니다. 

 

 

멘토링을 받으면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정확하게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것 하나는 느꼈습니다. 

말하기 부끄럽지만, 앞으로 어떻게 일을 해야 할지 목표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단지 나에게 주어지는 일이 있는 대로 없으면 이곳저곳 전전긍긍하며 찾아다니며 하루살이처럼 살아왔습니다. 

프리랜서라는 직업이 이렇게 배가 고픈 거구나 자기 합리화를 하며 멈춰있었던 나 자신을 봤습니다.

 

목표가 없으니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마지막엔 공허함만 남았고 포트폴리오는 길을 잃은 것을

프리랜서가 된 2년 후,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래.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참 다행이다.

 

 

그리고  사업계획서의 창업 아이템은 "나"입니다.

창업 개요, 사업역량, 사업세부내용, 추진계획을 적어보니 어느 누구한테 뒤지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했던 나의 모습이 보입니다.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정말 열심히 살았다 칭찬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다음 내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일을 할 지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완해야하는 것을 알았으니까 저의 프리랜서는 지금부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 열심히 살아왔어. 칭찬해!"

사업계획서가 아니더라도 인생의 계획서라는 제목으로 한 번쯤은 정리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내가 걸어온 길을 다시 되돌아보며 스스로를 칭찬해줄 수 있는 그런 하루가 되었길 바랍니다.

 

아직 완성 안되었기에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한번 더 수정하러 저는 이만 마칩니다. :)

 

 

 

10년후에 이런 공간에 내가 있기를 바라며

 

 

**사업계획서는 제출하는 곳에 따라 다르고 이 포스팅은 용기라는 메시지가 강한 포스팅입니다. 

주위를 잘 살펴보면 창업 멘토링을 해주는 기관이 여러 있으니 저와 같이 어려움을 가지고 계신다면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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