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면 입맛이 바뀐다. 평소에 잘 먹지도 않던 음식이 끌리기도 하고 좋아하던 음식이 싫어질 때도 있다. 어렸을 때부터 생선 비린내를 싫어해 고등어, 갈치뿐만 아니라 매운탕은 내 돈으로 지불해 가면서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임신하고 생선구이가 가끔 당기기도 하고 임신 초기에는 입덧으로 시원한 물냉면, 비빔밥, 마라탕을 자주 찾게 되었다. 아마 얼큰한 맛으로 입덧을 완화하려고 찾았던 게 아닐까?
임산부는 자극적인 음식 먹어도 될까?
입덧으로 인해 매콤하고 얼큰한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되는데 임신 중 매운 음식을 먹으면 태어날 아기가 아토피에 걸린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걱정되는 마음에 되도록 피하고 싶었으나, 초기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함을..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장을 자극해 소화불량, 속쓰림,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고 평소 위염으로 고생하신 분이라면 매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극적인 음식을 왜 자제 해야할까?
속이 울렁거리는 입덧 초기에는 입 맛을 확돌게 만들어주는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된다. 그중 내가 자주 먹었던 라면, 냉면, 마라탕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음식 | 문제 요인 | 영향 |
라면 | 고나트륨, 포화지방, 정제 탄수화물 | 부종, 체중 증가, 혈압 상승 위험 |
냉면 | 새콤하고 짠 육수, 탄수화물 | 위 자극, 탄수화물 과다 |
마라탕 | 고지방, 강한 향신료, 나트륨, 조미료 육수 | 위 자극, 속쓰림, 소화불량 |
✅ 이런 음식들은 너무 자주 먹으면 입덧이 잠깐 괜찮아져도 나트륨과 탄수화물 과다로 위 자극, 부종으로 이어지기 쉽다.
자극적인 음식이 먹고 싶을 때 대처방안
자극적인 맛을 알아버린 후엔 바꾸려고 해도 잘 되지 않는다. 비슷한 만족감을 느끼면서 속 편한 음식으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 라면 대신 현미면, 쫄면사리, 두부면으로 바꿔보자!
채소 듬뿍 넣어 저염 국물 우동스타일 또는 멸치육수 넣어 집에서 만든 순한 라면 버전으로 먹을 수 있다.
✅ 마라탕 대신 맑은 육수 버전 샤브샤브로 바꿔보자!
심심하다면 고추기름 살짝 넣어도 되고 배추, 청경채, 버섯, 소고기 넣고 고소한 들기름 간장 살짝 넣는 것을 추천!
✅ 냉면 대신 묵사발 스타일 냉국수로 바꿔보자!
국간장, 참기름, 채소를 넣고 소면 또는 메밀면으로 양 조절해 시원하게 만들 수 있다.
📌 노력했지만, 정말 너무 먹고 싶다면 양 조절하고 라면은 1/2 봉지만 국물은 거의 안 먹는 게 좋다.
먹고 난 후 이틀은 나트륨 줄이는 식단으로 밸런스 맞출 것!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한다는 건 전혀 이상한 것도 아니지만 임산부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자극적인 음식은 줄이고 또 음식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않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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